장하나 '장타' 볼까…손흥민 '강슛' 볼까

입력 2015-09-25 17:44  

추석 연휴 '스포츠 빅 이벤트'

프로야구, SK·롯데·기아·한화 PO티켓 놓고 '피말리는 전쟁'
장하나·김세영, 국내투어 출전…볼빅여자오픈 우승컵 격돌
영국 축구 손흥민·기성용 출격…프로농구·씨름도 '빅매치'



[ 최만수 기자 ] 추석 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 곳곳에서 ‘빅매치’가 벌어져 평소보다 관전의 묘미를 더할 전망이다. 국내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각 팀이 피 말리는 승부를 해야 한다. 프로축구에서도 2~6위 팀의 승점 차가 10점도 되지 않아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 축구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손흥민(토트넘)이 골 잔치를 벌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명절의 클래식’ 추석장사씨름대회는 지난 24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프로야구 5위 전쟁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추석을 즐길 여유가 없다. 10위 kt 위즈, 9위 LG 트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모두 순위 싸움에 발을 들여놓아 추석 연휴에 그라운드는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가장 뜨거운 격전지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다투는 5위 자리다. SK는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적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올 시즌 양팀의 마지막 맞대결이다. KIA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또 한 번의 빅매치를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는 26일 넥센 히어로즈,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맞선다. 한 경기라도 패하면 5강 진출을 포기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경기마다 총력전을 펼칠 각오다. 삼성과 NC 다이노스의 선두 다툼, 넥센과 두산 베어스의 3위 경쟁도 볼거리다.

골프팬들은 추석 연휴 첫날부터 설렌다. 오랜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한 ‘해외파’ 장하나, 김세영과 국내 투어를 대표하는 전인지, 이정민, 박성현 등이 2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YTN·볼빅 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막바지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금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1000만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가려질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열린다.

○손흥민 골 맛 이어갈까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른 손흥민은 26일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최근 2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의 이날 경기는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45분(한국시간)에 열린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사우샘프턴 원정전은 26일 오후 11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왓퍼드 원정전은 28일 0시에 열린다. 이밖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한국인 트리오’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이 뛰는 아우크스부르크가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과 26일 오후 10시30분 격돌해 ‘코리안 더비’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FC서울과 광주FC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리그 2~6위 사이의 승점 차가 10점도 나지 않아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서울로서는 광주(리그 10위)를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은 시즌 13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노리는 아드리아노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예년보다 한 달 일찍 개막한 프로농구는 추석 연휴에도 휴식 없이 열전을 이어간다. 추석 당일인 27일에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과 홈에서 맞붙는 것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가, 전주 KCC와 창원 LG가 일전을 벌인다.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7~29일 2차 조별리그를 치른다.

○체조 요정의 한국무용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26~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선수들과 한국적인 멋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에서 손연재는 마르가르타 마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등과 한국적인 주제로 리듬체조와 한국무용이 조화를 이룬 연기를 선보인다.

24일 예선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체급별 대회 중 하나다. 태백(80㎏ 이하), 금강(90㎏ 이하), 한라(110㎏ 이하), 백두(150㎏ 이하)까지 4개 체급에서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한가위 클래식’으로 불리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27일까지 펼쳐진다. 올해 대회에는 슬론 스티븐스(33위·미국), 바버라 렙첸코(38위·미국), 율리아 괴르게스(54위·독일) 등 정상급 선수들이 한국을 찾는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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